말레이시아 7

[KL한달살기]숙소자랑 2탄

지난 번에 숙소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는데, 알고보니 더 많은 편의시설이 있어서 마저 소개해보려고 한다. 물론 해당 편의시설들은 마법의 빨간키가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1. 수영장 풀빌라나 동남아의 인피니티풀에 가보면 물에 잎,꽃,벌레 기타 등등이 떠 있어서 사진만 찍고 안 가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숙소의 수영장은 매주 화목토 청소를 하고 물관리를 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화목토 아니더라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시로 청소하는 분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태닝오일을 씻고 들어갈 수 있도록 간이 샤워시설도 있다. 2. 헬스장 아침6시부터 저녁10시까지 운영되는 헬스장으로 아침시간에는 조금 혼잡하긴 하지만 오후나 저녁시간에는 한산하다. 멋진 레이크뷰를 보며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고 벽의 3면이..

[KL한달살기]말레이시아에선 뷔페식이 제일 저렴하다-현지식 1탄

한달살기를 하기 위해 매번 유명한 맛집만 줄서서 먹을 순 없다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주머니 사정 때문. 그래서 말레이시아에서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 스타일의 식당을 가보면 거의 비슷하다. 쭉 반찬들이 늘어서 있고 입구에서 밥을 받아 원하는 반찬들을 담는다. 이건 가게마다 다른데, 반찬의 종류별 단가대로 가격을 받기도 하고 반찬의 개수대로 가격을 받기도 한다. 보통의 현지인들은 반찬을 2~3개 정도 하는 거 같다. 그리고 대부분의 식당들은 음료주문을 요구한다. 일종의 자릿세 개념이다 그러니까 말레이시아의 식당가들은 대부분 한 가게에 2개 이상의 식당들이 입점해 있는데 가게 주인은 자리값 개념으로 음료주문을 요구하고 원하는 식당에서 주문해서 음식을 먹는 개념이다. 음식을 골라서 자리에 앉아 있으면 가게주인이 ..

[KL한달살기]과일향,초코향,스모크향 등 풍부한 향이 나는 너는 향수니 커피니-바샤커피

먼저, 가장 유명한 집을 얘기해보자. 바로 바샤커피이다. 바샤커피는 싱가포르 브랜드인데, 싱가포르 옆집특혜를 받아 말레이시아에도 바샤커피가 여러 곳이 있다. 바샤커피는 향을 더하는 커피인 가향커피인데, 커피를 마셔보면 다양한 향이 차례차례 느껴져서 정말 신기하다. 그래서 커피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자리에 앉으면 책이 3권씩 놓여있는데 1권은 디저트 및 세트메뉴 2권은 커피의 종류 3권은 바사커피의 역사 아래 사진은 2권의 일부이다 이 중 1,2권을 보고 주문을 할 수 있다. 한국인픽:밀라노모닝,1910 점원추천: 로얄피스타치오 35링깃은 아이스로 시켰을 때 한잔 가격 팟으로 시키면 두 잔 반 분량의 커피가 들어 있다고 한다 이국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그런지 정말 무슨 궁에..

[KL한달살기] 쿠알라룸푸르교통에 대하여

생각만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바로 교통이다. 대부분의 대도시들은 운전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다. 쿠알라룸푸르 역시 마찬가지이다. 쿠알라룸푸르의 이동방법은 보통 아래의 3가지이다. 1. 도보 2. 그랩 3.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택시는 어지간하면 잘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1. 도보 쿠알라룸푸르의 날씨는 무덥다. 낮에는 대부분 뜨겁고 항상 습하다. 그리고 인도가 너무 빈약하다. 인도가 아예 없는 곳도 있고 있다해도 차도와의 경계가 노란 경계선 하나일 뿐이다. 걸어보니 바로 옆을 쌩쌩 달리는 차들 매연 때문에 10분만 걸어도 목이 매케하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스쿠터나 오토바이, 자동차를 타기 때문에 인도가 더 발달하지 않은 ..

[KL한달살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숙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음식파VS숙소파 가 항상 나뉜다. 의식주 중 '식'과 '주'는 일행과 같이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음식파의 주장은 '여행은 먹으러 오는 것이다. 여기에서 밖에 못 먹는 것이라면 얼마든 발품과 시간을 들여 먹을만하다.'는 것에 더해 '숙소는 잠밖에 더 자냐, 어차피 여행가면 숙소에 있는 시간은 짧다!'라는 것이다. 숙소파의 주장은 '여행은 쉬러 가는 것이다, 잠밖에 안 자긴 하지만 그 잠을 잘 자야 여행이 순탄하다' 그리고 '글로벌 시대에 한국에 없는 음식이 어디있냐!'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굳이 따지자면 숙소이긴 하다. 예전엔 여행일정을 세울때, 숙소에 들어오기를 밤12시, 나가기를 새벽 6시로 일정을 짜기도 했으나 나이가 들면서 그런 일정은 생..

[KL한달살기] 처음은 너무 어려워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날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16시간이 걸렸다. 16시간 동안 엄청나게 순탄하고 단 한번의 방황이나 갈등없이 돌발상황없이 왔음에도 숙소에 도착하고 나니 모든 긴장이 탁하고 풀린다. 그랩을 타고 숙소로 오며 처음 바라본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다행히도 맑디 맑았다. 숙소도 생각보다 훨씬 아늑하고 편리했고 넓었다. 숙소 호스트가 길건너 식당들이 많다고 알려줘서 식사를 하러 나갔다. 처음 보는 음식들은 너무 다양한 맛에 입에 넣는대로 휘몰아치고, 처음 가보는 거리는 차도 사람도 넘쳐나고, 처음 듣는 언어는 영어같기도 하고 중국어 같기도 하고 광둥어 같기도 하고, 처음 내보는 화폐는 이게 1링깃인지, 10링깃인지 계산할 때마다 버벅거리기도 했다. 처음이 휘몰아치는 날이었다. 사실 처음이 어렵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KL] 출국 직전 짧은 이야기

한달동안 쿠알라룸푸르로 출국 직전 해야 할 일들 하나, 캐리어 무게 분배 체중계 등을 동원하여 캐리어의 무게를 재고 옷이며 신발이며 라면이며 이렇게 저렇게 넣다 빼면서 수화물용 캐리어와 기내용 캐리어의 무게를 맞춘다. 둘, 집 정리하기 모든 음쓰와 쓰레기통 버리고 재활용 쓰레기도 내놓는다. 가스 검침도 미리 기록해둔다. 모든 콘센트를 뺀다.(냉장고 빼고!) 셋, 마지막 세탁 및 건조 한달동안 묵을 옷들을 잘 정리하고 빨래통에서 버섯이 자라지 않도록 빨래를 돌린 후 세탁기 뚜껑을 열어두어 환기가 되도록 한다. 넷, 문단속 모든 창문과 문의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다섯, 자동차 안전한 곳에 주차한다. 주차 관련 민원이 많은 곳이라면 자동차키를 믿을만한 곳에 맡기고 간다. 마지막 배터리가 캐리어로 들어가진 않았..

카테고리 없음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