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0

[KL한달살기] 부킷빈탕의 중심. 파빌리온맛집-그랜드마마스키친,파이브가이즈

부킷빈탕에서 빼놓을수 없는 바로 그곳. 파빌리온에 대해 알아보자.파빌리온은 엄청 큰 쇼핑몰 아니, 백화점이다. 엄청 크다. 진짜 크다.MRT를 타고 부킷 빈탕에서 내리면 파빌리온과 가장 가깝다. 출구로 나오면 어느 출구로 나오든 파빌리온을 먼저 보게 될 것이다.파빌리온은 한국에 있는 거의 모든 브랜드점이 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좀 특이한 점은 지상층이 3층이라는 점이다.지하로 내려가다보면 1층과 2층이 있는데, 우리처럼 B1 보다 B2가 낮은층이 아니라, 1층이 가장 낮고 그 위가 2층, 그 위가 3층이다.설명이 이상하려나;;아무튼, 파빌리온 1층으로 가면 푸드코트들이 있다. 이곳에선 과일도 식사도 모두 가능하다.좀 더 고급진 식당느낌으로 가고 싶다면 6층으로 가면 된다.6층에는 딘타이펑, 그랜드마마,..

[KL한달살기] 부킷빈탕 마사지 추천

동남아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마사지다. 한국에서도 마사지를 즐겨받는 나는 하루에 만보 이상씩 걷는 여행에서도 마사지코스를 뺄 수가 없다. 부킷 빈탕에 마사지거리가 있다. 저녁 시간에 가면 호객행위가 엄청나다는 리뷰에 애매한 시간인 5시쯤 갔다. 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말레이인들이다. 중국어가 통할까 기대를 했지만 중국어보다는 영어를 편해 하신다. 다행히 예약 없이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로비에서 쉬고 있으면 리클라이너 쇼파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 준다. 그리고 마사지사를 남자/여자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나는 발마사지와 어깨 마사지 코스를 받았는데 그날에만 이만보 가까이 걸어서 그런지 마사지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체구도 작은 분들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시는지!! 아 가장..

[KL한달살기] 서울엔 남산타워 KL엔 KL타워

쿠알라룸푸르에는 정말 높은 건물이 많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몇개의 특이한 모양의 건물들이 눈에 띄게 된다. 그 중 KL타워를 보면 서울의 남산타워가 생각난다. KL타워는 총 400M가 넘는 건물이다. 그래서 꼭 KL타워를 가지 않더라도 인근 공원들이나 골목길등에서도 KL타워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그랩이나 투어를 이용해서 KL타워를 가거나 근처 지하철역에서 내려 걸어가기도 한다. 걸어가다보면 생각보다 오르막길이고 헉헉 숨이 차오른다;; KL타워 입구 입구가 보이면 무료셔틀버스가 있다. 이걸 타자. 무조건 타자. 거리상으로 가까워보여도 오르막이 굽이굽이 져있으니 땀이 뻘뻘 난다. 지금 부는 산들바람에 낚여서 말레이시아의 더위를 무시하지 말자. 이 시원한 셔틀버스를 타고 ..

[KL한달살기] 한국인이 좋아하는 센트럴마켓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하는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지명이 바로 '부킷 빈탕'이다.부킷은 언덕을 의미하고 빈탕은 별을 의미하니굳이 따진다면 별의 언덕 쯤으로 변역할 수 있겠다.부킷 빈탕은 근처에 관광지가 아주 많아서 관광객들이 항시 들끓는다.특히, 맛집과 쇼핑센터등이 아주 많고 고층건물들도 많다.오늘은 그 중의 '센트럴마켓'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한다.(사실, 한달살기 중 처음으로 한국인을 마주친 곳이 바로 이곳이다.)센트럴 마켓은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는 쇼핑센터 같은 곳이다.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1층(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의 1층을 G층이라고 한다. 아마도, GROUND의 약자인 듯.)에는 기념품 상점들, 공예품 상점들, 마트 들이 있고 건물 밖에도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이 줄지어 있..

[KL한달살기]숙소자랑 2탄

지난 번에 숙소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는데, 알고보니 더 많은 편의시설이 있어서 마저 소개해보려고 한다. 물론 해당 편의시설들은 마법의 빨간키가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1. 수영장 풀빌라나 동남아의 인피니티풀에 가보면 물에 잎,꽃,벌레 기타 등등이 떠 있어서 사진만 찍고 안 가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숙소의 수영장은 매주 화목토 청소를 하고 물관리를 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화목토 아니더라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시로 청소하는 분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태닝오일을 씻고 들어갈 수 있도록 간이 샤워시설도 있다. 2. 헬스장 아침6시부터 저녁10시까지 운영되는 헬스장으로 아침시간에는 조금 혼잡하긴 하지만 오후나 저녁시간에는 한산하다. 멋진 레이크뷰를 보며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고 벽의 3면이..

[KL한달살기]과일향,초코향,스모크향 등 풍부한 향이 나는 너는 향수니 커피니-바샤커피

먼저, 가장 유명한 집을 얘기해보자. 바로 바샤커피이다. 바샤커피는 싱가포르 브랜드인데, 싱가포르 옆집특혜를 받아 말레이시아에도 바샤커피가 여러 곳이 있다. 바샤커피는 향을 더하는 커피인 가향커피인데, 커피를 마셔보면 다양한 향이 차례차례 느껴져서 정말 신기하다. 그래서 커피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자리에 앉으면 책이 3권씩 놓여있는데 1권은 디저트 및 세트메뉴 2권은 커피의 종류 3권은 바사커피의 역사 아래 사진은 2권의 일부이다 이 중 1,2권을 보고 주문을 할 수 있다. 한국인픽:밀라노모닝,1910 점원추천: 로얄피스타치오 35링깃은 아이스로 시켰을 때 한잔 가격 팟으로 시키면 두 잔 반 분량의 커피가 들어 있다고 한다 이국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그런지 정말 무슨 궁에..

[KL한달살기] 쿠알라룸푸르교통에 대하여

생각만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바로 교통이다. 대부분의 대도시들은 운전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다. 쿠알라룸푸르 역시 마찬가지이다. 쿠알라룸푸르의 이동방법은 보통 아래의 3가지이다. 1. 도보 2. 그랩 3.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택시는 어지간하면 잘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1. 도보 쿠알라룸푸르의 날씨는 무덥다. 낮에는 대부분 뜨겁고 항상 습하다. 그리고 인도가 너무 빈약하다. 인도가 아예 없는 곳도 있고 있다해도 차도와의 경계가 노란 경계선 하나일 뿐이다. 걸어보니 바로 옆을 쌩쌩 달리는 차들 매연 때문에 10분만 걸어도 목이 매케하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스쿠터나 오토바이, 자동차를 타기 때문에 인도가 더 발달하지 않은 ..

[KL한달살기] 처음은 너무 어려워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날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16시간이 걸렸다. 16시간 동안 엄청나게 순탄하고 단 한번의 방황이나 갈등없이 돌발상황없이 왔음에도 숙소에 도착하고 나니 모든 긴장이 탁하고 풀린다. 그랩을 타고 숙소로 오며 처음 바라본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다행히도 맑디 맑았다. 숙소도 생각보다 훨씬 아늑하고 편리했고 넓었다. 숙소 호스트가 길건너 식당들이 많다고 알려줘서 식사를 하러 나갔다. 처음 보는 음식들은 너무 다양한 맛에 입에 넣는대로 휘몰아치고, 처음 가보는 거리는 차도 사람도 넘쳐나고, 처음 듣는 언어는 영어같기도 하고 중국어 같기도 하고 광둥어 같기도 하고, 처음 내보는 화폐는 이게 1링깃인지, 10링깃인지 계산할 때마다 버벅거리기도 했다. 처음이 휘몰아치는 날이었다. 사실 처음이 어렵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KL] 출국 직전 짧은 이야기

한달동안 쿠알라룸푸르로 출국 직전 해야 할 일들 하나, 캐리어 무게 분배 체중계 등을 동원하여 캐리어의 무게를 재고 옷이며 신발이며 라면이며 이렇게 저렇게 넣다 빼면서 수화물용 캐리어와 기내용 캐리어의 무게를 맞춘다. 둘, 집 정리하기 모든 음쓰와 쓰레기통 버리고 재활용 쓰레기도 내놓는다. 가스 검침도 미리 기록해둔다. 모든 콘센트를 뺀다.(냉장고 빼고!) 셋, 마지막 세탁 및 건조 한달동안 묵을 옷들을 잘 정리하고 빨래통에서 버섯이 자라지 않도록 빨래를 돌린 후 세탁기 뚜껑을 열어두어 환기가 되도록 한다. 넷, 문단속 모든 창문과 문의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다섯, 자동차 안전한 곳에 주차한다. 주차 관련 민원이 많은 곳이라면 자동차키를 믿을만한 곳에 맡기고 간다. 마지막 배터리가 캐리어로 들어가진 않았..

카테고리 없음 2024.11.12

[출발]KL로 출발하며

오늘은 출국일이다. 지난주까지는 실감이 크지 않더니 이제는 걱정과 기대가 너나 할것없이 달려든다. 인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까지 6시간 반. 지방러인 나는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4시간 반. 지방에 사는 나는 서럽다. 출발 전 부모님께 안부를 건넨다. 이제 해외에서 전화를 못 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큰일이라도 하러 가는 사람처럼 평소엔 하지도 않던 전화로 출국보고를 한다. "가서 건강 챙기고, 하느님이 보호해주시기를 바랄게" 어느 하늘 아래에서든 부모님 자식인 걸 새삼 깨달으며 어느 하늘 아래 있는 것이 뭐가 중요하다고 다른 하늘을 찾아 가는 걸까. 온갖 생각들이 섞이지만, 기대로 덮어둔다. 아무 생각하지 말아야지. 밤새 달리고 날아갈 그곳. 쿠알라룸푸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