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여행을 하는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지명이 바로 '부킷 빈탕'이다.
부킷은 언덕을 의미하고 빈탕은 별을 의미하니
굳이 따진다면 별의 언덕 쯤으로 변역할 수 있겠다.
부킷 빈탕은 근처에 관광지가 아주 많아서 관광객들이 항시 들끓는다.
특히, 맛집과 쇼핑센터등이 아주 많고 고층건물들도 많다.
오늘은 그 중의 '센트럴마켓'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한다.
(사실, 한달살기 중 처음으로 한국인을 마주친 곳이 바로 이곳이다.)
센트럴 마켓은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는 쇼핑센터 같은 곳이다.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의 1층을 G층이라고 한다. 아마도, GROUND의 약자인 듯.)에는
기념품 상점들, 공예품 상점들, 마트 들이 있고 건물 밖에도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한쪽에는 공예품과 악세사리 등을, 한쪽에는 식음료, 과일 위주로 팔고 있다.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그리고 의류 상점들이 모여있는데, 동남아 여행의 시그니처가 된 코끼리바지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말레이 각 국의 전통 의상들을 기념으로 구매할 수 있다.
히잡으로 쓰이는 스카프도 많이 파는데, 일반 스카프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으니 기념품 삼아 하나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센트럴 마켓에서 좀 눈에 띄는 가게는 바로 주석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주석은 그 자체로는 너무 약해서 구리를 섞어서 만든다고 한다.
이 잔에 물을 마시면 다이어트, 피부노화방지, 항암작용, 노화예방, 만성염증 감소 등등에 좋다고 홍보지를 나누어준다.
사실인지는, 컵이나 주전자를 사서 마셔보실 분들의 댓글을 기다려보아야겠다.
그리고 일찍 가면 주석으로 된 찻잔에 차를 마셔볼 수 있는 행사도 있다고 한다.
28도를 웃도는 습하고 더운 날씨에 센트럴 마켓이라는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다만, 화장실 사용에는 0.50링깃을 내야한다. 휴지도 6칸 정도 뜯어서 입장할 때 손에 들려준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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