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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한달살기] 쿠알라룸푸르교통에 대하여

유알어보이 2024. 11. 15. 10:44

생각만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바로 교통이다.
 
대부분의 대도시들은 운전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다.
 
쿠알라룸푸르 역시 마찬가지이다.
 
쿠알라룸푸르의 이동방법은 보통 아래의 3가지이다.
1. 도보
2. 그랩
3.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택시는 어지간하면 잘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1. 도보
쿠알라룸푸르의 날씨는 무덥다. 낮에는 대부분 뜨겁고 항상 습하다.
그리고 인도가 너무 빈약하다.
인도가 아예 없는 곳도 있고 있다해도 차도와의 경계가 노란 경계선 하나일 뿐이다.
걸어보니 바로 옆을 쌩쌩 달리는 차들 매연 때문에 10분만 걸어도 목이 매케하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스쿠터나 오토바이, 자동차를 타기 때문에
인도가 더 발달하지 않은 것 같다.
 
반면, 좋은 점은
많은 지하철역과 큰 건물들의 경우 구름다리, 지하통로가 발달되어 있다는 것이다.
숙소에서 파빌리온까지 가는데, 단 한번도 야외를 통과하지 않고도 가능하다.

특히 관광지가 몰려있는 부킷빈탕의 경우, 대부분의 랜드마크들은 연결되어 있어서
비가 오거나 무더운 날씨와 상관없이 아주 쾌적하게 걸어다닐 수 있다.
대신, 튼튼한 두 다리와 발바닥 필수!
 
2. 그랩
알다시피 동남아 여행의 필수 코스인 그랩!
관광객들은 대부분 걷지 않는다. 다만 그랩을 부를 뿐.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이용방법으로 인해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그랩을 이용한다.
많은 건물들에는 그랩존도 만들어져 있다.

공항에 있는 그랩존.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 있다. 찾기가 어려우나 그랩앱을 깔면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3. 대중교통
짧은 기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겠지만
나처럼 한달살기를 한다면, 매일 그랩을 타고 다닐 수도 없는일.
그렇지만, 대중교통도 서울과 비슷하게 촘촘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Touch n go라는 교통카드가 있으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교통카드를 사는 방법이 편리하지 않다.
많은 한국인들은 KL센트럴역으로 가서 구매를 하는데, 그게 아니라도
지하철 역사에서 아래와 같은 표시가 보인다면 창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카드값 10링깃에 처음 충전 20링깃으로 카드 한장당 30링깃으로 구매와 충전 모두 가능하다.
 
보통 3~4정거장의 경우 2링깃 안쪽이므로 생각보다 20링깃을 꽤 길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