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준비]KL한달살기를 준비하며

유알어보이 2024. 11. 7. 08:33


2024년은 내 인생에서 아주 의미깊은 해이다.
몸담아온 직장을 쉬려는 마음을 먹었고 쉬면서 주변과 세상을 둘러보다보니
더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에게 조금 더 온전한 휴식을 주고자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달살기를 결정하게 되었다.

많은 도시들 중, 그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찾아보자면
환경, 치안, 물가 이 세가지일것이다.

말레이시아는 해외여행 좀 한다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무조건 가보았을 것이다.
말레이시아 본섬과 동편의 섬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본섬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수도인 쿠알라룸푸르(KL)이고
동섬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코타키나발루(KK)이다.

몇해 전 여행으로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왔는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저렴한 물가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올 수 있었다. 특히, 코타망고가 아주아주아주 맛있었다.

본섬은 깨끗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와 맞닿아 있어서인지 깔끔하고, 특히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생각보다 도회적이라고 한다.
밤늦게까지 돌아다닐 일이 많진 않을테지만
어쨌든 속옷에 돈과 여권을 챙길 정도로 소매치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언어도 영어와 중국어를 많이 쓰는데, 짝꿍과 함께라면 두가지 다 커버가 되니 큰 불편함이 있을 것 같진 않았다.

일주일 여행하는 것보다 한달살기에서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물가일 것이다.
단순히 관광객으로 여행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매번 맛집을 찾아다닐 수도 매끼니 모든메뉴를 다 시켜먹어볼 수도 없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숙박과 식비를 어떻게 제한된 예산 안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냐일 것이다.

어쨌든 여러가지 점들을 고려하여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달살기를 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항공편과 숙박까지 일사천리로 결정했다.

자, 이제 또 어떤 준비를 해보아야 할까?